<반도인 갱부 줄줄이 영입 호쿠쇼(北松)탄전에서 성적양호> 1939년(쇼와 14년) 12월 21일 나가사키니치니치신문
조선인 갱부들이 호쿠쇼탄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자 나가사키 현내 탄광의 주목을 받아 잇따라 영입 계획이 세워졌다.
나가사키니치니치신문(1938년<쇼와 14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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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인 갱부
줄줄이 영입
호쿠쇼탄전에서 성적양호
나가사키 현내에서 석탄의 보고인 기타마쓰우라(北松浦)탄전은 노동력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예전에 스미토모(住友)광업의 요시노우라(芳ノ浦)탄광과 닛테쓰(日鉄)광업의 칸다(神田)탄광에서 반도인 갱부를 영입하여 고용한 결과 성적이 매우 좋았기에 다른 각 탄광도 반도인 갱부에 착목하여 잇따라 영입을 계획하였다. 닛산(日産)광업의 야타케(矢岳)탄광에서 채용한 반도인 갱부 김홍덕(22) 외 96명 일행은 다같이 국방색 복장에 완장을 차고 19일 오후 5시 57분에 사세보(佐世保)역 경유 발동선 오쿠사마루(大草丸)로 이날 9시에 야타케탄광에 도착하였다. 또한 닛산 칸다탄광 제2차 영입이 실시되어 반도인 갱부 57명이 20일 오후 4시에 동 탄광에 도착하였다. 나카자토무라(中里村) 신나카자토(新中里)탄광에 취직할 반도인 갱부 100명은 이달 말 도착할 예정이며 호쿠쇼탄광에서 반도인 갱부의 증가는 각 방면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쇼와 14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