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만 남기고 사망자 마침내 27명> 1935년(쇼와 10년) 3월 30일 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
하시마 최대의 가스폭발 사고
하시마 탄광 최대의 가스폭발 사고. 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에서 호외까지 발행하며 자세한 사고 내용이 보도되었다. 갱내에서 구출작업을 하던 최고 간부가 2차 폭발에 휘말려 사망. 보도에 따르면 30일 석간 시점에 이 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27명에 달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망자 명세는 일본인 18명, 조선인 9명. 하시마 탄광에서 조선인 갱부에게만 위험한 일을 시키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당시 하시마는 총인구 3천2백 명, 직원 1천 명 중 갱부 7백 명.(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
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1935년<쇼와 10년> 3월 30일 석간)
단 한 명만 남기고 사망자 마침내 27명
저작자:자료제공:국립 국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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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만 남기고
사망자 마침내 27명
항외 하시마 탄광 폭발사건 참화
비극적인 가스폭발로 상처를 입고 의무실에서 빈사 상태로 신음하던 하시마 탄광의 중경상자 26명 중 28일 오후 8시에 끝내 숨을 거둔 부장 오가와 엔조씨(小川円蔵, 48) (기보) 및 현장 즉사자 1명 및 현장 시체 미수용자 7명을 합산하여 마침내 25명이 사망했다. 큰 슬픔을 견디고 있지만, 비극은 이에 그치지 않고 29일 오전 2시에는 보안담당 조수 후지이 가즈지(藤井一二, 32), 공무주임 기술자 오아마 준(大甘潤, 44), 두 명이 차례차례 손쓸 방도 없이 잇따라 사망, 기술자 미야자키 야스마(宮崎安馬)씨의 상태도 위독하지만 29일 정오 현재까지 사망자 합계는 27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동 의무실에 수용되어 아직 생존하는 자는 앞서 기술한 미야자키 아마씨 단 1명이 되고 말았다.(29일 정오 현재)
(쇼와 10년 3월 30일)